부경대,태양열냉난방시스템개발 2009년 사용화 추진
태양열 냉난방시스템이 개발됐다.
이 시스템은 겨울철에는 난방과 온수 기능으로 사용하다가 여름철에는 냉방용
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사계절용 태양열 온수기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이르면 2009년에 상용화될 전망이다.
부경대 냉동공조학과 교수팀은 태양열 온수기시스템에 공기 중 수분을 제거하
는 제습장치를 연계시켜 겨울에는 태양열을 이용해 가정이나 건물에 온수와 난
방을 제공하고 여름철에는 제습을 통한 냉방효과를 얻을 수 있는 ''사계절용 다
목적 태양열 온수기시스템''초기모델을 2년에 걸쳐 개발, 상용화 연구에 들어갔
다고 최근 밝혔다.
새 태양열 온수기시스템은 액체흡수제를 이용해 여름철 실내공기로부터 수분
을 흡수한 후 외부공기와 접촉해 이 수분을 외부로 방출하는 원리로 개발됐다.
액체흡수제는 태양열온수기에서 생성된 70~80도의 온수와 열교환을 통해 기
능을 복원항 후 다시 습도가 높은 실내공기로부터 수분 제거를 반복한다. 또 액
체흡수제를 상수도나 지열과 연결시켜 온도를 낮추는 열교환 장치를 설치하면
실내온도를 낮출 수 있어 냉방 효과를 가져온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을 10여 평 규모의 실내공간에 설치하고 여름철 날씨와 같
은 기온 32~33도와 실내습도 80%의 조건에서 실험한 결과 태양열에 의해서 얻
어지는 온수온도가 약 70도일 경우 시간당 약 6kg의 수분을 제거해 실내습도
를 40% 수준으로 떨어뜨리고 실내온도도 27~28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최광한 교수는 ''이 시스템이 사용화되어, 각 건물에 도입되면 여름철 전력사용
량이 약 30% 정도는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월간 설비기술 3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