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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경영, 선택 아닌 필수 2006.11.27 09:33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247
    에너지경영, 선택 아닌 필수
    경영자 중심 전사적인 관리 필요…국가 표준지침 마련 시급


    유은영 기자 y3maisan@empal.com



    2005년 기준 에너지 소비량이 연간 2만2800만toe로 세계 10위를 차지하고 에너지사용량 증가율이 3.8%인 우리나라의 에너지 실태를 두고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인 에너지 효율개선책 마련을 지적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개선책 마련의 일환으로 에너지경영 시스템의 국내 도입 방안을 알아보는 세미나가 개최됐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기섭)은 22일 해외사례를 알아보고 도입의 필요성을 분석하는 에너지경영시스템 세미나를 개최했다.

    에너지경영 시스템은 기업이 에너지이용 효율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 및 관리체제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전사적인 에너지관리활동이다.
    현재 덴마크, 캐나다, 네덜란드, 스웨덴 등 해외 선진국과 듀퐁, 3M 등의 기업들이 도입, 에너지비용 절감으로 경제적 이익을 내고 있다. 이들 국가들 대부분은 ISO9000, ISO14000 시스템을 기초로, 여기에 에너지 관리의 기술적인 측면을 보완한 경영시스템을 활용중이다.

    이날 권동명 연세대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기업은 이 시스템 도입으로 2~50%의 에너지절감을 얻고 있고, 네덜란드는 국가적으로 3% 정도의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듀퐁은 90년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이 68% 감축되고 생산성은 35% 증가했으나 에너지 사용량은 증가하지 않았다. 3M은 에너지 원단위를 27% 감축했다. 이들 국가 및 기업들은 온실가스 감축으로 배출권 거래에 진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권 교수는 단순한 비용절감 외에 지구환경 보호, 에너지 운영에 대한 조직 내외부의 의사소통 향상, 에너지 공급업체와의 연계 강화 등의 장점을 들어 우리나라에도 에너지경영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ISO14000과 유사
    이 시스템은 주로 유럽 및 미국과 같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통일된 규격이 없이 각 국가별로 규격을 개발하거나 대부분이 환경경영 시스템인 ISO14000과 유사하게 구성해 인증 효율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권 교수는 ISO 규격의 경우 내용이 포괄적인 것과 ISO14000은 환경측면 분석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다량의 문서가 발생하고 효율성이 저하되는 것이 기존 인증제도의 문제점이라고 말했다. 또 목표수립과 개선의 표준화된 방안이 없어 목표 수립이 형식화 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들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절감 및 관리와 관련된 기본 사항을 규격에 추가하고 업종별, 설비별, 공정별 관리 기준 및 방법은 부속서로 첨부할 것과 ▲에너지 측면 분석을 위한 기준설정 및 사례 제시, 전산화된 시스템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과 관련된 측면 분석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목표 수립 및 개선에 있어서는 표준화된 양식을 제공하고 이행을 위한 매뉴얼 개발로 목표수립의 형식화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적 인센티브로 참여유도
    국내 에너지경영 시스템 도입시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안 모색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권 교수는 대안의 하나로 국가적 인증체계의 도입을 주장했다. 기업의 에너지효율향상 활동을 국가가 인정한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세금 감면을 가장 큰 혜택으로 들고 라벨링 서비스를 기업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법 등을 제시했다. 이차적인 방법으로 전산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솔루션 제공도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해외 선진국에서는 기업이 시스템 도입시 각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스웨덴은 시스템 인증 후 5년 동안 목표를 달성하면 전기세를 감면해 준다. 포루투갈은 일정량 이상의 에너지 소비에 의무부담금을 부과하는데 소비가 감소하면 부담금을 면제해 준다. 영국은 환경세 목표 미달시 감면을 위한 참고사항으로 삼고 있으며 정보를 교류하고 토론할 수 있는 포럼의 회원자격을 부여한다.

    ▶‘중심이 경영자인가’ 관건
    “국내 몇몇 기업들의 에너지 효율향상 노력이 실패한 데는 에너지 문제가 에너지 부서에만 국한된 것에 원인이 있다” 권 교수는 에너지경영을 효과적으로 하려면 경영자가 중심이 되어 조직의 전 구성원이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야만 장기간에 걸친 실질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고 이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유가상황 지속과 기후변화문제, 에너지고갈 등, 지구의 공통문제에 우리나라도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 선진국 및 국내외 선진기업에서는 에너지경영 시스템을 도입해 비용절감효과와 온실가스 감축으로 배출권 거래에 진출하고 있다. 에너지소비 증가율이 높고 해외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2013년경으로 추정되는 온실가스 감축의무까지도 질 가능성이 높아 기업의 에너지경영 도입은 시급하다.
    권 교수는 굳이 환경강화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기업의 생존차원에서 에너지경영을 도입해야 한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도입관련 지침서와 제도를 마련할 것과 기존 에너지절약 시책과 연계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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