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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동공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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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석]보일러사 환기시스템 도입, 왜? 2007.02.03 09:14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912
    [분석]보일러사 환기시스템 도입, 왜?

    보일러산업 한계 극복, 사업다각화

    허-레드오션 시장서 이미지 약해

    실-환경법 강화 등 시장성 충분



    최근 경동나비엔과 대성쎌틱이 환기시스템을 출시하면서 국내 주요 5대 보일러 제조사가 모두 환기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국내 5대 보일러는 한결같이 환기시스템 도입 배경에 대해 보일러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다각화 품목 중 하나라고 밝히고 있다. 사양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보일러산업에서 탈피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은 모든 산업의 목표일 것이다.

    최근 보일러업계의 냉동공조부분에 대한 신규 사업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공조전문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환기시스템 도입 배경에 대해 살펴보고 ‘허와 실’을 분석하고자 한다.

    □ ‘블루오션’ 맞나?: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폐열회수 환기시스템 시장에는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대기업군을 비롯해 냉동공조 전문기업이라면 거의 모두 진출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알려진 바에 의하면 최소한 50여사 이상의 기업들이 환기시스템 시장에 진출해 있다.

    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세집증후군이나 아토피 등 공기오염에 대한 질병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웰빙에 대한 관심이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환기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워낙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고 많은 기업들이 환기시스템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시장이 성숙되기도 전에 경쟁만 치열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것에 많은 기업들이 환기시스템 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나 냉동공조제품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제품군인 것과 그동안 건설사, 설계사 등과 지속적인 관계가 없다면 신규로 사업을 시작해서 어느정도 위치에 서기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시장성 충분, 경쟁력 있다: 지난해 환경부의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 발효로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대한 실내공기질 측정·공고가 의무화되고 일정 규모 이상 찜질방·의료기관에도 환기시스템 설치가 필수요소로 부상하면서 올해 시장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환기시스템 시장은 2005년 1,500억원, 2007년 4,000억원, 2009년 8,000억원으로 매년 50% 이상의 성장이 예측된다. 올해 4,000억원으로 전망되는 환기시스템 시장은 보일러 전체시장을 뛰어넘는다.

    환기시스템이 공조전문제품이라는 이미지에 대해 귀뚜라미보일러는 냉동공조전문기업인 ‘범양냉방공업’을 인수하면서 보일러사라는 이미지를 탈피했으며 린나이코리아도 공조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별도법인인 ‘린나이SE’를 설립했다. 롯데기공과 대성쎌틱은 그룹내에 별도의 건설사업부가 있어 유기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

    특히 롯데기공의 경우 ‘블루패스’라는 별도의 브랜드를 도입, 환기시스템 시장에서 단일 수주 건으로는 최대물량인 1,540여대의 서울시 중구 황학동 아파트재개발 프로젝트 수주 등 2,000여대를 수주해 약 2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해 주목된다. 대성쎌틱의 경우도 그룹사의 건설사업부에서 구매주기로 해 초기시장진입에 있어 유리한 위치에 있어 이를 발판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재 환기시스템은 기존의 주택에 적용하기에 불편하다. 별도의 닥트공사와 천장에 매립시켜야 하는 불편이 있기 때문으로 기존의 제품방식을 뛰어넘고 기존 주택에도 적용이 가능한 제품개발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주택에서 성공의 열쇠를 찾아야 하는 이유는 그동안 보일러사에서는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한 영업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고 대리점이 전국에 곳곳에 위치해 있어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강점이다. 이를 살려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기존 주택에 적용이 가능한 환기시스템 개발이 급선무다.

    환기시스템은 분명 시장성 확대측면에서는 ‘블루오션’ 시장이 맞다. 그러나 현재 신규건물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기도 전에 가격경쟁으로 나오는 업체가 있어 ‘블루오션’이 되기도 전에 ‘레드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타사와 구별되는 환기시스템을 개발하는 것만이 ‘블루오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주택용 환기시스템에 이어 홈네트워크와 연계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기술개발하는 것도 하나의 차별화된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은철기자 eckang@enn.co.kr >

    게재시간: 2007-01-31 오전 10: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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