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가스보일러 83%가 강제급배기식(FF)
도시가스 900만4,901대, LPG 32만2,630대
거실/방/목욕탕 등 사고우려시설도 5,822개소
▲가스보일러 형식별 보급현황
전국에 설치된 가스보일러 약 932만여대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중 83.1%가 강제급배기식(FF) 보일러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설치장소가 부적절한 보일러의 수도 무려 5,822대인 것으로 확인돼 무엇보다 조속한 시설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가스산업신문 400호 상세보도 예정)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지난해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LP가스보일러 설치현황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특히 최근 기존시설의 노후보일러가 교체되는 과정에서 기존 CF(자연배기식), FE(강제배기식), EF(CF+FAN)등의 보일러가 FF(강제급배기식)보일러로 점차 세대교체 되고 있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공사가 도시가스사 및 LPG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확인한 2006년도 가스보일러 설치현황에 따르면 가스보일러의 총 보급대수는 약 932만7,531대로 집계됐으며 이중 도시가스 사용세대에 설치된 보일러는 900만4,901대로 확인됐고 LPG시설에 설치된 보일러는 32만2,630대로 집계됐다.
또 보일러 형식별로는 전체보일러의 약 83.1%인 775만5,177대가 FF보일러였으며 이밖에 FE가 143만8,542대, CF가 1만2,856대, CF+FAN이 1만3,437대, 형식이 확인되지 않은 보일러가 10만8,819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스별로 보면 도시가스용 보일러의 경우 FF가 751만6,958대, FE가 135만9,803대, CF가 1만1,60대, CF+FAN이 1만2,056대, 형식미확인 보일러가 10만4,924대로 나타났다. LPG용 보일러는 FF가 23만8,219대, FE가 7만8,439대, CF가 1,696대, CF+FAN이 381대, 형식미확인 보일러가 3,895대로 집계됐다.
설치장소별로는 다용도실/베란다에 설치된 보일러가 531만3,165대로 전체 보일러중 56.9%를 차지했다. 이어 전용보일러실이 299만2,802대(32.1%), 거실/방이 20만4,631대(2.2%), 화장실/목욕탕 4만3,100대(0.5%), 기타 장소가 77만3,833대(8.3%)의 순이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설치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는 FF보일러를 제외하고도 FE나 CF, CF+FAN 등 배기통 이탈이나 보일러의 불완전 연소가 발생할 경우 직접적인 CO중독 사고위험성이 있는 보일러조차도 상당수가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거실/방 또는 화장실/목욕탕 등에 설치된 경우가 5,822대로 무엇보다 조속한 시설개선이 필요한 실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황무선기자 mshwang@enn.co.kr >
게재시간: 2007-01-29 오후 5: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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