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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학자들 “올여름 40도 갈수도” 2007.02.09 09:56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834
    기상학자들 “올여름 40도 갈수도”

    [경향신문 2007-02-08 21:57]


    평균기온이 0.5도 상승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전문가들은 전염병 유행이나 생태계 교란 가능성을 제기한다. 윤순창 서울대 교수(지구환경과학과)는 “올 여름에 40도 안팎의 폭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윤교수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생활 패턴이 달라진다”고도 했다. 이로 인해 가전, 빙과업계는 호황을 맞겠지만 농수산물 작황은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송형권 삼성서울병원 교수(응급의학과)는 건강 문제를 거론했다. 송교수는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면 일사병 환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집중호우로 수인성 전염병이나 모기 등에 의한 전염병이 활개칠 개연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어 “어린이·노약자의 야외활동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라며 “식중독 등 음식물에 의한 사고발생도 높아진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렇게 되면 국민들의 일상생활은 크게 변화한다.


    생태계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우석 경희대 교수(지리학과)는 “기온상승은 한반도 생태계 교란 등의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예컨대 제주 감귤 등 아열대성 작물이 잘 자라는 반면, 보리 등 다른 작물들은 생육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교수는 “설악산에 서식하는 눈잣나무 등 고산식물은 물론 두전나비 등 동물의 서식환경이 크게 위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생동물 보호 전문가인 이상직 국립수목원 수의사는 “기온상승은 야생동물에게는 곧 생태계 파괴”라고 단언했다. 그는 “고라니, 오소리 등 토종동물과 텃새인 올빼미 등은 기온이 높아진다면 서식처를 옮겨야 하고 번식 시기나 횟수도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재 국립수산과학원 박사는 “평균기온이 0.5도 높아지면 한반도 해역 어종이 바뀔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대형가오리나 다랑어 등 우리 해역에서 잘 발견되지 않는 어종이 해수온도 상승으로 자주 출현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고온의 해수로 한류성 어종인 명태 등은 잡히지 않고,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 등은 넘쳐날 것”이라고도 했다. 어종의 변화는 바닷속 먹이사슬에 절대적 영향을 미쳐 한반도 해역의 어종은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황박사는 예상했다. 수산업에 일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최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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