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에어컨 유럽 시장 '대공세'
세계 에어컨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LG전자가 올해 유럽 시장 확대 진출에 본격 나선다.
LG전자(대표 남용)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3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냉동 공조기 전문 전시회인 ‘클리마티싸시온’에 40여개 모델의 신제품을 대거 출품하고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동시 냉난방이 가능한 멀티브이제품과 세계 최소두께·초경량 디자인의 카세트형 제품, 고객이 직접 사진을 넣을수 있는 아트쿨 갤러리 에어컨 등 총 40여개 신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한대의 실외기로 두대의 실내기에서 냉방과 난방을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를 해외에 출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초박형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은 두께 138mm의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내부 설치면적을 줄여주고, 상하방향 냉기 흐름으로 효율적인 냉방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의 사진을 즉석 촬영, 직접 제품에 넣어 볼 수 있는 아트쿨 시리즈 체험존을 설치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트쿨 에어컨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2007 iF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세계 에어컨 시장에서 오는 2010년까지 7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한편, 고부가 시스템에어컨 판매비중도 50% 선까지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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