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보일러업계, 지난해 매출 증대 뚜렷
영업이익·순이익은 회사별로 희비 엇갈려
이신재 lsj71@gasnews.com
산업용보일러를 제조하는 업체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매출실적이 좋은 편이다. 특히 관류보일러를 생산하는 한국미우라와 부스타의 경우 모두 매출이 증가해 지난해 관류보일러 산업이 일부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림보일러와 화성보일러는 각각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한신보일러는 매출이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증가했다.
△부스타
삼경회계법인은 부스타에 대한 감사보고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498억3049만원으로 전년도 453억6114만원보다 9.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4억5053만원으로 전년도 29억2659만원보다 1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또 경상이익도 28억4725만원으로 전년도 35억7012만원보다 20.3% 감소하고 당기순이익도 21억0505만원으로 전년도 28억4428만원보다 26%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부스타는 1973년 보일러제조 및 난방기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로 일본 (주)삼손과 기술 제휴해 산업용 관류보일러를 내수판매 및 수출하고 있는 관류보일러업계의 대표적 업체다.
△한국미우라공업
삼일회계법인은 한국미우라공업에 대한 감사보고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은 340억2212만원으로 전년도 283억5823만원보다 20%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8억4402만원으로 전년도 5억6202만원보다 50.2%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또 경상이익도 18억4293만원으로 전년도 10억9487만원보다 68.3%, 당기순이익 14억9851만원으로 전년도 7억7492만원보다 93.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한국미우라공업은 1982년에 일본미우라공업이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설립됐으며 주된 생산품목은 관류보일러이다.
△대림보일러
대림보일러는 지난해 매출액이 53억2979만원으로 전년도 52억8654만원보다 0.8% 소폭 올랐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9086만원으로 전년도 5726만원보다 72.2% 증가했으나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8834만원으로 전년도 1억0509만원보다 15.9% 감소했다. 대림보일러는 1970년에 설립돼 산업용보일러와 압력용기를 생산하는 업체다.
△한신보일러
한신보일러는 공인회계사의 감사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92억3784만원으로 전년도 107억9023만원보다 14.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6543만원으로 전년도 1억5231만원보다 57.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9506만원으로 전년도 2965만원보다 227.6% 증가했다. 한신보일러는 1980년에 설립돼 산업용보일러를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일본 히라가와가이담사와 진공식 온수보일러, 초소형 노통연관식보일러에 대한 생산기술제휴를 하기도 했다.
△화성보일러
화성보일러는 지난해 매출액이 81억5237만원으로 전년도 45억6423만원보다 78.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3억3863만원으로 전년도 1억7520만원보다 93.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 3억2540만원, 2억4208만원으로 전년도 1억5373만원, 1억3283만원보다 112.4%, 83.3%씩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화성보일러는 1972년에 설립돼 산업용보일러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중국정부로부터 압력용기 및 보일러제작 허가를 받아 중국에 대한 수출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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