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보일러 1분기 생산량 ‘보합세’
24만 2539대로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
가스레인지 18.24% 증가, 오븐은 10% 감소
이신재 lsj71@gasnews.com
가스보일러의 1/4분기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다소 증가했으나 큰 변동폭을 나타내지 않음에 따라 올해도 연간 가스보일러 생산량 100만대를 넘기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통계청은 지난달 30일, 1월부터 3월까지 1/4분기 가스기기 품목별 생산량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1/4분기 가스보일러 전체 생산량은 24만2539대로 지난해 동기 23만9323대보다 1.3%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최근 4년간 1/4분기 가스보일러 생산량(2005년 21만9147대, 2004년 23만5801대)이 2005년을 제외한곤 거의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23만대 수준에서 큰 변동폭을 보이지 않은 것이다.
관련업체는 시장이 이제 확대되지 않고 제자리에 머무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내수시장의 한계를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지표로 해석하고 있다.
가스보일러 업계 관계자는 “이제 가스보일러 100만대 생산 시대가 거의 굳어진 듯하며 건설 경기의 급격한 변화가 있지 않는 이상 100만대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 진단하고 “단일국가시장으로 100만대 시장은 적지 않으나 이는 그저 내수용에 지나지 않은 만큼 이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름보일러는 하향추세가 더욱 뚜렷해졌다. 기름보일러의 지난 1/4분기 생산량은 3만9941대로 지난해 동기 6만7963대보다 무려 41.2% 감소했다. 2005년 7만6596대, 2004년 13만8008대 수준과 비교했을 때 4년 동안 71%나 떨어진 수치다.
한편, 가스레인지 생산량은 43만8248대로 전년동기 37만600대보다 18.2% 증가한 반면 가스오븐레인지는 5만4007대로 지난해 동기 6만25대보다 10%감소했다.
2007년 05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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