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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동공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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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GHP시장 10년을 분석한다 2007.05.07 10:23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081
    국내 GHP시장 10년을 분석한다
    신모델 출시·일본 제조사 영업강화로 ‘재도약’ 기대

    올해 1분기 GHP(Gas Heat Pump) 보급대수는 1023대로 조사됐다. 지난해 1분기 1700대와 견준다면 다소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보급실적은 5223대를 보급한 2005년도의 1분기 실적 1120대에 근접한 수치로 5000대 시장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일본 4개 제조사들의 新냉매 R410A 모델들이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상륙하면서 다시금 GHP 시장은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6000대 목표 근처까지 도달했던 국내 보급시장이 6000대를 넘어 1만대 시장까지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올해부터 보급되는 신모델이 소비자들의 신뢰성을 얻어 EHP 등의 경쟁기종을 물리쳐야 한다는 게 가장 우선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캐리어가 산요의 신규 대리점으로 입성하고 LS전선이 영업다각화와 수입물량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움직임 등이 국내 시장 성장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것도 긍정적인 전망이다. 다만 ‘제2의 도약기’라는 시점에서 국내 수입대리점간 출혈경쟁 보다는 시장의 크기를 늘려나가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가장 큰 과제이다. 이를 위해 GHP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친환경성·효율성·안전성·경제성 등 성장 모티브 충분
    출혈경쟁 자제, 전체시장 키우자는 공감대 형성이 관건



    ▲ 아이신 코런서비스의 GHP기술요원들이 설치된 GHP 실외기 검사를 하고 있다.


    변화보이는 日제조사의 전략

    일본 산요로부터 지난 1996년 3월 예스코(舊극동도시가스) 퇴계원 경기북부지사에 GHP 시스템이 처음 설치된 이래 국내 GHP 역사도 10년이 흘렀다. 처음 국내에 소개된 산요 GHP ‘F2’모델이 바로 그 주인공. 13마력의 용량으로 10년간 이상 없이 운전돼 GHP의 성능과 효율을 입증한 사례이다.

    특히 2002년부터 국내 GHP 시장은 매년 20% 이상의 성장곡선을 타고 있으며 이 시점부터 일본 GHP 제조사들에게 국내 시장은 ‘GHP 황금시장’으로 불릴 만큼 매력적인 수요처 가운데 하나로 급부상했다. LNG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성과 냉난방 성능이 탁월해 국내 주거환경에 적절한 GHP의 특성이 잘 발휘된 결과이다.

    현재까지 국내 시장에 GHP를 보급하고 있는 일본 제조사는 아이신, 산요, 얀마, 미쯔비시 등 4개사이다. 근래에는 시장 점유율이 고정화돼 아이신 50%, 산요 30%, 얀마와 미쯔비시가 나머지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최근 제조사들이 보급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전략을 전개하면서 시장에 새로운 기운이 짙어지고 있다.

    산요는 신규대리점으로 냉동공조전문 전문업체인 캐리어라는 카드를 뽑았다. 캐리어는 그동안 두우종합기술단의 시공경험으로 국내 GHP 시장에 대한 감각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산요와 캐리어의 이번 MOU 체결은 또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캐리어는 200여개 판매대리점과 전문 서비스 인력 120여명이라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안정된 공급망으로 단숨에 국내 수입대리점 Big3에 올라설 것으로 분석된다.

    미쯔비시는 예스코에 부품대리점 역할을 수행토록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예스코와 부품대리점 업무제휴를 통해 GHP 유지보수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도 아이신도 원활한 유지보수 관리를 위해 부품대리점 운영을 검토 중에 있으며 아울러 엔진전용오일의 원활한 공급망을 위해 S-Oil에서 5월부터 오일 판매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일본 GHP 제조사 사이에도 심상치 않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4월 아이신과 미쯔비시는 GHP 실·내외기와 관련해 OEM방식으로 공동생산에 들어갔다. 이전부터 미쯔비시 실내기를 사용했던 아이신이 이번에는 아이신 GHP 실외기를 미쯔비시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실외기 부분에 있어 아이신은 오래전부터 8, 10마력의 소용량 모델을 미쯔비시에 공급하기도 했다.

    이러한 일본 제조사 간의 GHP 협력체계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GHP 사업에 중장기 패러다임 전환을 꾀하고 해외 시장에 대한 특성과 기능에 맞도록 사업을 전개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성장 기폭제 될 新냉매 모델 출시

    일본 3개 제조사가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정밀검사를 받은 R410A 신냉매 GHP는 기존 시스템보다 한층 냉난방 용량이 커지고 유지보수가 편리해진 점 등이 큰 특징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부터 R410A 신모델 보급에 들어갔던 얀마에 이어 올해 3, 4월 아이신, 산요, 미쯔비시 등 일본 GHP 제조사의 국내 수입대리점들이 가스안전공사를 통해 정밀검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빠르면 5월부터 GHP 시장은 신모델 경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신의 신제품 D1은 25마력 위주로 대당 890㎏로 마력대비 경량화를 실현했다. 아울러 기존 R407C와 비교해 15~20% 연료소비량을 줄였다. 이와 함께 기존 R407C모델은 1만시간마다 오일교환이 필요한 데 반해 아이신 D1모델은 소모된 엔진오일만큼 보충하는 방식으로 3만 시간까지 운전이 가능하다.

    산요는 M1모델로 기존 20마력 중심에서 16마력과 25마력 등 3가지 제품군(빌딩용멀티, 더블멀티, 3WAY멀티)을 보급할 방침이다. 이번 제품은 열교환기를 채용, 엔진제어와 냉매회로의 최적화에 의해 운전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간부하 영역에서의 효율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연간 가스사용량을 약 13%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블멀티 시스템의 경우는 두 대의 실외기를 연결해 최고 50마력까지 운전가능하다. 또한 한쪽이 이상시 다른 한쪽만으로도 냉난방이 된다. 이와 함께 3WAY멀티의 경우 하나의 실외기로 여러 가지 실내기에서 냉난방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특히 M1모델의 20마력은 알루미늄 등 가벼운 재료를 적용, 실외기의 중량을 기존 J모델보다 약 12% 줄인 800㎏으로 옥상설치시 건물의 하중 부담이 경감됐다.

    얀마의 G1모델은 30마력 위주로 지난해부터 신냉매 GHP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가스소비량은 16마력 기준으로 지난 F1시리즈보다 18% 감소했으며 전력소비량도 26% 줄어들었다. 특히 고효율 신냉매 채용과 신냉매 회로의 조화로 COP 1.5 이상을 달성했다.

    아울러 업계 최고의 저소음 모델이라는 평가도 듣고 있다. 방음구조의 개선과 CAE해석을 구사해 신세레션 팬을 개발, 20마력으로 56dB(A)의 저소음화를 실현했다.



    ‘선택과 집중’통한 제조사·수입대리점 마케팅전략 변화
    기존인프라 활용 신규진입하는 캐리어 ‘태풍의 눈’ 부각





    신냉매 모델과 시공환경의 변화

    R410A 냉매는 R32/125(50/50wt%)의 유사공비 혼합냉매로 R407C와 달리 사용 중에도 보충이 가능해 유지보수 면에서도 편리하다. 아울러 온도 글라이드가 매우 작으며(0.1℃) 응축압력이 R22에 비해 60% 정도 높은 고압냉매이다.

    R410A를 적용할 경우 냉매의 열전달 특성이 R22에 비해 우수하며 동일능력을 내기 위한 압축기의 크기도 30% 정도 작게 돼 소형화가 가능하다. 또한 취급이 R407C 등의 비공비혼합냉매보다 유리하며 제품의 소형화 및 재료비의 절감이 가능하고 성능이 더욱 우수하다. 따라서 소형 가정용 공조기의 냉매는 유럽의 천연 냉매를 제외하면 R410A로 일원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을 비롯한 미국의 에어컨은 이미 이러한 신냉매를 적용하고 있으며 일본 역시 2년 전부터 R410A를 적용한 GHP를 출시하고 있다.

    이번 신냉매 GHP 제품이 나오면 가스배관시공 분야도 달라진다. 일본공업규격(JIS)이 규정하고 있는 ‘종별과 최고사용압력 구분에 의한 대상 냉매’를 보면 제1종으로 기존 R22, R407C 등의 냉매는 최고사용압력을 3.45MPa로 명시하고 있다. 이번 R410A의 경우는 제2종으로 4.30MPa의 최고사용압력을 요구해 기존보다 배관 선정 및 자재, 용접두께 등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인터뷰 - 한국산요 서울사무소 이은남 소장



    ▲ 한국산요 서울사무소 이은남 소장


    “캐리어와의 제휴 힘입어 국내시장 1위 탈환”
    최경량 실외기·최장 배관길이 실현

    국내 GHP 보급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산요의 이은남 소장은 GHP 업계 전문가답게 이번 GHP 신제품이 국내 시장에 보급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EHP는 GHP의 보조냉난방기기에 불과하다’고 설명하는 李 소장은 지난 1996년 예스코 퇴계원지사에 산요 GHP를 처음 보급한 현장에 동참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러한 李 소장을 만나 산요의 신냉매 모델의 특성 및 최근 캐리어 수입대리점 체결 등을 자세하게 물어봤다.

    “이번 산요의 신제품 특성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됩니다. 20마력급에서는 업계 최경량인 800㎏을 실현했고 최장 배관길이 200m로 이 역시 업계 최대입니다. 여기에 가격대비 성능을 대폭향상 해 압축기의 트윈클러치로 중간효율도 향상했습니다. 이러한 성능향상으로 기존 J1모델의 COP가 1.33 수준이었다면 이번 M1시리즈는 COP 1.42를 달성했습니다.”

    먼저 산요 신모델에 대한 장점을 피력한 이은남 소장은 “M시리즈와 관련해 5월 안에 국내 수입대리점 기술관리자들의 일본 연수계획도 있다”며 “유지보수 및 시공 등을 선교육해 국내 적용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시장을 무대로 산요와 캐리어는 시장 창출과 관련해 협력을 모색하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이번 캐리어와의 신규 대리점 계약도 국내 GHP 시장을 주시하다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준비된 전략입니다. 특히 신모델 출시에 맞춰 캐리어는 최적의 제품군으로 GHP 시장 공략에 나설 것입니다.”

    캐리어의 신규 참여에 대해 입을 연 李 소장은 “캐리어는 5월부터 출시가 가능하다”며 “오는 12월 정도면 캐리어도 본격적인 보급을 통해 성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피력했다.

    A~M시리즈까지 산요의 제품개발력은 다른 제조사의 추종을 부러워할 만큼 빠르다고 강조하는 李 소장은 “일본 시장에서도 최소 6개월 이상 신제품을 빨리 선보여 제품 검증이 다른 제조사와 비교해 신속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李 소장은 “EHP에 비해 GHP의 특성은 국내 시장에 꼭 필요한 공조기기이며 그러한 특성이 다시 한 번 소비자에게 인정돼야 한다”며 “난방효율 면에서 EHP의 성능은 GHP를 따라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근 몇몇 GHP 수입대리점들의 지나친 가격경쟁에 대해 李 소장은 “결국 가격 출혈은 소비자의 몫으로 돌아갈 뿐만 아니라 GHP 신뢰성이 깎여 시장 성장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산요로써는 이러한 가격경쟁에 휘말리지 않고 시장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인터뷰 - 아이신 글로벌 매니저 야마다 요시미츠



    ▲ 아이신 글로벌 매니저 야마다 요시미츠


    “기술 차별화, 소비자 신뢰성 제고에 초점”
    유지보수 및 성능 ‘UP’된 신모델 출시

    지난 1월 아이신 야마다 글로벌 매니저의 한국소장 부임은 아이신 GHP 해외 시장 개척의 10년을 내다본 선택이라는 평가다. 야마다 소장은 “아이신 제품의 기술적인 부분에서 이제는 한국시장 변화를 파악하는 일이 급선무”라며 자신의 주된 업무를 피력했다. 특히 5월부터 출시되는 R410A 신냉매 GHP와 관련해 최근 수입대리점인 삼성물산의 ‘신기술세미나’에서 그 특성과 성능을 소개한 바 있다. 아이신의 신제품에 대한 설명과 국내 시장의 여러 가지 현안, 대응전략 등에 대해 야마다 소장을 직접 만나 들어봤다.

    “이번에 출시될 GHP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엔진오일 부분입니다. 다른 경쟁사에는 없는 아이신만의 특성입니다. 기존 R407C 제품은 1만 시간 운전마다 오일교환을 하는 반면 이번 제품은 소모량만큼만 보충해주면 됩니다. 하지만 3만 시간이 초과되면 교환을 해줘야 보다 효율적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엔진오일 유지보수의 편리성을 강조한 야마다 소장은 “5월부터는 GHP 전용오일을 S-Oil과 협력해 판매하는 계획도 있다”며 “GHP 엔진오일은 자동차 오일과는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다소 비용이 더 들더라도 반드시 전용오일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아이신의 전용오일 판매 검토는 국내 GHP 유지보수관리의 본격적인 도래에 따른 대응으로 파악된다. 보다 신속한 대응과 다른 엔진오일 사용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방지해 GHP 신뢰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야마다 소장은 국내 GHP 시장 보급확대와 신뢰성 확보에 관심이 크다고 덧붙였다. 야마다 소장은 “최근 한국산 GHP를 개발한 LS전선이 어느 정도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단체로써의 성격으로 LS전선, 에너지관리공단 등과 협력해 GHP 이미지 제고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GHP 이미지 제고와 관련해서는 시공할 때 유지보수 비용에 대한 설명이 충분해야 한다는 야마다 소장은 “고객들이 유지보수 비용을 추가비용이 아닌 제품을 보다 쾌적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필수항목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여기에 GHP 운전으로 운영비가 크게 절감된다는 특성을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GHP 부품대리점 개설을 검토하는 등 아이신 GHP 소비자의 신뢰성에 주력하고 있는 야마다 소장은 국내 대리점 관리와 관련해 “국내 점유율 50% 이상의 가장 큰 은공은 4개 대리점”이라며 “5월부터 신제품이 나오면 대리점마다 실적이 좋은 시장을 더 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서울사무소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아이신이 선보인 이번 신제품은 25마력을 주력으로 20마력 대비 크기가 같으며 설치면적이 동일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또한 연료소비량이 최대 20%까지 줄어들었다.



    2007년 05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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