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전력수요 사상 첫 6000만kW 돌파
올 여름 전력수요가 사상 최초로 6000만kW를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올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옴에 따라 전력수요도 6150만kW를 기록해 6000만kW선을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최고 피크였던 5899만kW보다 4.3% 늘어난 것이다.
올 여름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예비전력도 604만kW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예비율도 10년 만에 9.8%로 한 자릿수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한전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전력수급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그 일환으로 한전은 전력수요가 피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7월 19일∼27일과 8월 6일∼17일에 자율절전이나 여름 휴가철을 이용한 하계 휴가보수 등을 통해 282만kW, 축냉식 냉방설비와 고효율 전력기기 보급 등을 통해 307만kW 등 모두 589만kW를 수요관리 할 방침이다.
한전 한 관계자는 “예비전력이 604만kW, 예비율 9.8%로 안정적으로 전력이 공급될 것으로 보이나 매년 최대 수요점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철 기자 jc-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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