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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동공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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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연재] 안타까운 보일러업계를 말한다 ② 2007.06.25 09:43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845
    [기획연재] 안타까운 보일러업계를 말한다 ②
    고효율 기준 일원화만이 업계 살길


    가스보일러의 역할은 난방과 온수를 공급해주는 것이다. 물론 기름보일러도 동일한 역할을 하지만 연료의 발열량과 연소효율이 다르므로 가스보일러의 열효율과는 다르다.

    고효율기자재의 열효율 기준 일원화에 반대하는 의견 중 하나가 바로 ‘환경성’을 말한다. 열효율 일원화는 콘덴싱보일러 보급확대로 이어진다. 이는 결국 콘덴싱보일러를 출시하지 못한 기업으로서는 시장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에 콘덴싱보일러의 단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콘덴싱보일러는 원리상 응축열을 이용함으로써 일반보일러에 비해 열효율이 4~5%정도의 높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생성되는 산성성분의 응축수가 발생해 배수구로 버려진다. 이 응축수는 산성비보다 강한 것으로서 보일러의 수명단축은 물론 콘크리트, 철근 등의 부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토양오염이나 샛강의 오염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 열효율 일원화를 반대하는 측의 주장이다. 따라서 환경적으로 문제가 있는 콘덴싱보일러의 확산을 조장하는 87% 고효율기자재 일원화 반대와 이러한 열효율이 나오는 콘덴싱 가스보일러의 보급을 반대하고 있다.


    고효율 인증 열효율 87% 이상해야
    실제사용조건서 열효율 측정 바람직
    유럽에서는 콘덴싱보일러의 응축수가 생활하수에 섞여서 배출되고 있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문제점은 중화제 등으로 인해 응축수의 산성을 약화시켜 배출시키도록 법으로 정하면 해결 될 것이다.

    또 동일한 도시가스 또는 LP가스를 연료로 하는 가스보일러의 연소방식이나 내부 구조가 다르다고 해 열효율 기준을 달리하는 것도 모순이다. 따라서 콘덴싱보일러든 일반가스보일러든 그 목적과 역할을 고려해 보면 고효율기자재 기준은 일원화로 해야 하며 그 기준은 콘덴싱보일러의 고효율 기준인 87%로 해야 하는 것이 맞다.

    열효율을 측정하는 기준도 문제로 지적된다. 시험실 열효율로 고효율기자재 인증을 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실제사용조건에서 측정해야 한다.

    겨울철 난방시즌에 보일러를 가동하는 경우 방바닥의 난방배관에 순환되는 난방수의 온도는 주택의 구조, 단열상태에 따라 많이 다르나 보통 40~60℃ 정도다.

    그러나 가스보일러의 열효율 실험은 이러한 사용상태는 무시한 채, 80℃의 난방수 조건인 보일러가 최대로 연소되고 있는 상태에서 측정한다. 마치 자동차에서 시속 200km의 최대 출력에서 연비를 측정하는 것과 같다.

    최근 가스보일러는 비례제어라는 제어기술을 이용, 실제 난방사용온도인 40~60℃ 사이에서 최적의 연소조건으로 열효율이 극대화되게 설계하고 있고 가스비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동차에서 경제속도와 여러 운전조건에서 연비를 측정하는 것처럼 가스보일러에서도 효율제도가 에너지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러한 실제 가동상태에서의 열효율을 측정하는 기준을 정해 에너지를 절약하면서도 오래사용하고 편리한 가스보일러를 소비자가 올바른 판단하고 선택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처럼 열효율, 고효율기자재 제도에서도 다양한 업계의 주장으로 의견통일이 되지 않고 있다. 정책입안자에 보일러 관련업계는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수십차례의 건의를 했으나 업계의 의견이 통일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묵살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 때문에 관련 업계의 불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일부 제조사는 차라리 효율 제도를 없애는 것이 소비자를 위하는 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현재의 효율제도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아무것도 모르는 소비자 몫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강은철기자 eckang@enn.co.kr >

    게재시간 : 2007-06-22 오후 5: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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