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단종된 가스보일러 ‘리콜’
귀뚜라미 ‘출광21’대상…사회적 책임완수 일환
이신재 lsj71@gasnews.com
▲ 부품의 경화와 함께 온수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돼 리콜을 하게 된 귀뚜라미보일러 ‘출광21’
귀뚜라미보일러는 2002~2004년 판매했던 가스보일러(모델 : 출광21)의 문제점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귀뚜라미측은 제품결함의 원인과 3년 전에 단종된 제품의 리콜을 실시하는 이유에 대해 “보일러 축열탱크내 케이블타이의 경화로 이물질이 생기는데 이것이 보일러에 고장을 일으키게 됐다”며 “케이블타이의 경화로 인한 이물질 발생 사실은 제조당시에는 몰랐던 것으로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광21’은 온수탱크를 장착한 제품으로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주요부품을 상하게 하고 이 때문에 온수 기능에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귀뚜라미는 이번 리콜 실시로 2002~2004년 사이에 출고된 해당 제품에 대해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하며, 이미 해당 부품을 유상으로 교체한 경우에는 확인과정을 거쳐 비용을 돌려줄 예정이다.
리콜의 경우 우리나라 대기업도 출하된 지 3~5년 된 제품에 대하여 실시한 예가 드물며 소비자보호법상 무상보증 기간 만료 후에는 법적의무가 없기 때문에 사용기간이 3년 이상 된 제품의 리콜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이번 리콜에 대해 “대기업도 아닌 중견기업이 자사의 제품에 문제를 발견해 리콜을 하는 것은 소비자 중심의 기업정신과 제품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제품의 수명이 끝날 때까지 지키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귀뚜라미 출광21 가스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는 귀뚜라미보일러 홈페이지 www.krb.co.kr 이나 귀뚜라미 고객센터 02-2694-9292로 연락하면 리콜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받을 수 있다.
2007년 0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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