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 과냉방 '심각'
에너지연대, 적정실내온도 준수율 50% 불과
본격적인 전력피크 시기를 맞이했지만 아직도 공공장소 두곳 중의 1곳은 적정실내온도를 지키지 않고 과냉방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시민연대가 서울지역 4개 시민연대와 공동으로 서울시 8개구 229곳의 공공장소를 대상으로 실내온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조사대상 중 여름철 실내적정온도(26~28℃)를 지키고 있는 곳이 51.5%인 118곳에 불과했다.
조사영역별로는 관공서가 69%의 준수율을 기록해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형마트(66.7%), 지하철(61.9%), 시내버스(57.7%) 등이 절반 이상의 준수율을 기록했다. 반면 패스트푸드점(27.6%), 영화관(36.7%), 은행(38.6%) 등은 과냉방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결과 대부분의 공공장소에서 냉방기와 함께 선풍기를 가동하지 않았고 대중교통시설 및 영화관을 제외한 152개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블라인드 및 커튼 활용, 출입문 개폐 여부 조사결과 절반 정도는 차광을 하지 않고 출입문을 열어놓은 채 냉방을 하고 있었다.
<서민규기자 mkseo@enn.co.kr >
게재시간 : 2007-07-25 오후 6: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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