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스온수기, 전기온수기 판매량 압도
국제무역연구원 “저렴하면서 소형…천연가스공급 등으로”
이신재 lsj71@gasnews.com
▲ 중국에서 전기온수기 판매량을 크게 앞지른 가스온수기 모델들.
국제무역연구원은 최근 중국의 가스온수기시장이 빠르게 팽창하고 있으며 한때 높은 점유율을 자랑했던 전기온수기시장을 크게 앞질렀다고 밝혔다.
최근 온수기를 사용하는 가구의 78.6%가 가스온수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는 중국 후베이성의 통계보고를 통해 무역 연구원은 가스온수기의 중국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오르고 있음을 밝혔다.
무역연구원은 또 중국은 소비자들에 따라 선호하는 온수기의 종류가 다르고 또 지역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에너지원에도 차이가 있다면서 중국은 겨울에 온수기를 판매하는 매장이 소비자들로 꽉 차있고 온수기 판매업체들도 해마다 매출이 눈에 띌 정도로 증가해 행복한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의 가전제품 소매체인점 통청(Tongcheng)에 따르면 가스온수기가 전기온수기보다 3배 정도 많이 팔린다면서 가스온수기가 더 잘 팔리는 이유에 대해 크기가 작고 디자인이 예쁘기 때문인데 특히 창샤(長沙)시의 경우 모든 지역에 천연가스가 공급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다른 가전 체인업체인 곰(Gome)의 예도 들었는데 곰은 가스와 전기온수기 판매비율이 3:2정도 되는데 가스온수기의 판매율이 높은 이유가 저렴한 가격 때문이며 가스온수기의 베스트셀러 모델 기준으로 1000위안에서 1500위안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된데 반해 전기온수기는 1800위안에서 2000위안 사이에서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하드웨어협회의 한 관계자는 “가스온수기 판매가 최근 급증한 것은 중국 동서지역간 천연가스 우송 프로젝트가 완성되고 동중국해와 보하이(渤海)에서의 천연가스 발굴작업이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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