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서머타임제 도입 공동 대처
한-일 에너지실무협의회 개최
서머타임제 도입에 있어 한, 일 양국이 시기와 도입여부를 놓고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하는 등 에너지 구조가 비슷한 한국과 일본의 에너지협력이 확대된다.
산업자원부는 28일 산업자원부 대회의실에서 '제4차 한-일 에너지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양국간 에너지분야의 주요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과 일본은 모두 자원의 해외의존도가 높고 주요 에너지소비국이면서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양국간 긴밀한 에너지협력의 필요성이 강조돼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관 공동의 에너지실무협의회가 처음 개최됨으로써 양국간 에너지협렵의 기회를 넓혔다는 평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 2차 석유위기 이후 에너지효율 향상 및 에너지원 다변화를 통한 석유 의존도 감소 노력을 기울여 유가충격을 줄이는데 양국 모두 성과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특히 한국의 에너지복지정책과 국가에너지위원회 출범에 있어 일본측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에너지효율 및 절약 세션에서는 양국 에너지기업들이 추진중인 구체적 사업들에 관한 정보교환 및 서머타임제 도입에 관한 최근의 정책추진동향을 살펴봤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서머타임제와 관련해 양국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동 제도 도입이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도입시기 및 도입여부와 관련해 향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밖에 기후변화, 에너지정보 및 통계체제, 국제협력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는데 아태기후변화파트너쉽(APP) 에너지기술협력센터(ETCC)를 통해 에너지효율을 중심으로 한 청정에너지기술 개발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다자간 에너지협력에 있어서도 사전 의견교환 등을 통한 국제공조를 강화키로 했다.
또 한, 일 에너지경제연구원간 신속히 정보를 교환하고 에너지통계의 질적 개선에도 협조키로 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우리측이 산업자원부 조석 에너지정책기획관과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 등이 일본에서는 히라쿠 토모푸미 경제산업청 자원에너지청 차장을 미롯해 신에너지관리기구, 에너지절약센터, 에너지전문기업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서민규기자 mkseo@enn.co.kr >
게재시간 : 2007-08-28 오후 5: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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