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공조, 고효율 흡수식냉온수기 개발
COP 1.21 국내 최고효율 수준…인정서 획득
이권진 apery@gasnews.com
현대공조(대표 남기욱)가 냉방효율 21% 향상시킨 국내 최고효율(냉방효율 COP 1.21) 수준의 ‘고효율 직화식 흡수식냉온수기’를 개발했다.
이번 고효율 시스템은 기존 고효율 흡수식냉온수기 COP 1.0보다 대폭 향상된 성능으로 이번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현대공조는 2006년부터 2년에 걸쳐 개발비 약 10억원이 투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초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고효율 인정서를 획득한 현대공조는 본격적인 흡수식 시장에 고효율 시스템 보급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영등포 지하상가 등에 2기를 설치해 가동 중에 있다.
이번 고효율 흡수식냉온수기는 기존 제품에 비해 21% 향상된 냉방효율로 냉방운전비 17%를 절약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5%를 감소시켰다. 또한 설치면적 및 체적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설계됐다.
현대공조 연구개발팀 박상용 박사는 “2단 증발, 2단 흡수 방식을 적용해 흡수기의 성능을 향상 시켰다”며 “이에 따라 용액의 순환량을 줄여 냉각수로의 방열손실과 고온재생기에서 가열량 감소로 고효율화에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현대공조는 80~700 USRT급 14개 품목으로 구성된 고효율 흡수식을 관공서, 설계사무소,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설치,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들어 에너지이용합리화 방안에 따라 고효율 기기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이번 고효율 흡수식 개발로 현대공조는 국내외 흡수식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흡수식 냉온수기는 도시가스를 열원으로 에너지절약과 환경성에 우수하며 운전에 특별한 자격이 필요 없어 공조용 열원기기로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2007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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