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 이용한 하이브리드 냉난방시스템 개발
다양한 열원을 이용, 설치면적도 크게 줄여
이권진 apery@gasnews.com
▲ 지열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냉난방시스템 실외기 모습.
국내 최초로 지열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냉난방시스템이 개발됐다.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뉴그린테크에서 수행한 ‘지열이용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 개발’(연구책임자: 문종철)과제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된 ‘지열과 공기열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특허등록번호: 제0556267호)은 공기열원과 지열원을 동시에 사용해 효율이 높고 설치면적이 좁아 설치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은 지중열(地中熱)과 공기를 이용하는 열펌프 시스템으로서 주로 지열을 이용하고 공기열을 부가적으로 사용한다.
이러한 운전방식은 난방부하와 냉방부하의 차이를 공기열원으로 조절해 난방시 감소하는 지중열과 냉방시 증가하는 지중열의 평형을 맞출 수 있다. 이에 따라 공기열원을 사용하는 기간 동안 지중열의 회복을 도와 효율을 높이고 초기투자비를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지중열교환기의 매설길이를 20~30% 가량 줄일 수 있어 천공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면적이 좁은 지역에도 효과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
한편 신재생에너지센터 이성호 소장은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된 지열이용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을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적극 반영해 내년부터 지열 보급사업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07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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