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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동공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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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기획] ⑤ 냉동공조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 2007.06.11 09:24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808
    [2007기획] ⑤ 냉동공조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
    R&D에 정부 적극 나서야


    우리나라 냉동공조시장은 냉동기 등 대형제품을 사용하는 시장과 시스템에어컨, GHP 등 중소형 제품을 사용하는 시장으로 구분할 때 대형시장은 매년 5% 이상 감소하고 있는 반면 대형시장이 감소하고 있는 부분을 시스템에어컨이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시스템에어컨을 통한 공조시스템이 설계 및 설치, 운영이 간단하고 규제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개인의 생활을 중시하는 개별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당분간 공조시장은 시스템에어컨 시장이 잠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5년 사이에 대형공조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판매하는 대형공조 회사들이 사업부진으로 인한 부도로 M&A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 최근 냉동공조시장을 반영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처럼 한 업종으로 집중되고 있는 현실이 바로 국내 냉동공조업계의 기술개발이 부진한 원인일 것이다. 시장변화를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 가장 크다. 개별시스템으로 변화는 예상됐었다. 이에 LG전자나 삼성전자의 시스템에어컨의 대표주자인 EHP를 개발해 시장변화에 적응했으나 중소기업들의 경우 이러한 시장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저가경쟁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타 기종에 대한 기술개발에는 엄두를 못 낸 것이 사실이다.

    특히 EHP 이외에 대표적인 시스템에어컨인 GHP의 경우도 국내 기업에서는 유일하게 LS전선만이 국산화했을 뿐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국내 현실이다. 이는 결국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잃어버린 것으로 것으로 ‘우물안 개구리’로 전락하게 됐다.
    주요 부품 국산화 지원 필요
    가스냉방 지원제도 확충 시급
    이젠 업계의 자성만이 필요한 시기는 지났다. 정부에서 적극 나서야할 때다.

    중소기업에서 R&D를 위해 많은 자금을 투자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외국의 선진기업과 기술제휴를 통해 기술을 축적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는 있으나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천기술 확보가 중요한 시기이다. 선진기업과 기술제휴는 수출에는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결국 국내용으로 한정될 수밖에 없다.

    현재 국내 냉동공조분야의 핵심부품 국산화가 시급하다. 인버터, 팽창밸브, 4way 밸브 및 판형 열교환기 등 특수부품을 비롯해 대형 스크롤 압축기, 스크류 압축기 등 고효율 압축기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 이는 또 한 기업이 나서서 할 수 없고 이를 사용하는 업체간의 컨소시엄을 통한 정부의 연구과제 수행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 결국 냉동공조산업은 전기에너지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산업인 만큼 저소비 에너지 제품 보급확대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개발이다.

    부품개발도 중요하지만 이를 공인할 수 있는 국제적인 시험기관이 없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국내 냉동공조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형 제품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시험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대형 냉동기의 성능측정에 대한 규격은 있으나 객관적인 공인시험기관이 없어 냉동기 제작사에서 KTL 등 시험기관의 입회하에 시험하면서 성능을 공인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냉동기 테스트는 냉각수 온도 등 주변조건들에 따라 결과값이 많이 차이나는데 제작사에서 준비해 테스트하며 이를 국가적으로 인증하는 것은 옥석을 가리기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특히 한 시스템에 의해 시장이 흘러가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됐다. 중앙공조시스템이 아닌 EHP에 의한 시장 잠식으로 인해 타 중소기업들의 설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국내 전력수요는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올해도 고온현상으로 인해 냉방부하로 인한 전력피크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해 전기를 사용하는 EHP 보급이 아니라 GHP, 흡수식냉동기 등 가스를 열원으로 하는 제품 설치를 권장하는 정책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할 과제다. 이는 하절기 전력부하 평준화는 물론 지구 환경을 지키는 가장 적절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강은철기자 eckang@enn.co.kr >

    게재시간 : 2007-06-08 오후 6: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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