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GHP보급 2천대 넘길 듯
4·5월 검사실적 644대…5월 들어 증가세
이권진 apery@gasnews.com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국내에 보급된 GHP는 총 1667대로 6월 물량을 합친다면 상반기 2000대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 5월 GHP 검사실적을 살펴보면 한국냉동공조협회 605대, 대한냉동협회 39대로 두 기관을 통해 644대가 보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월 158대와 견주어 5월 물량은 486대로 크게 늘어나 하반기 GHP 성장기조에 순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5월 GHP 보급물량 가운데 50% 수준인 248대가 삼천리ES를 통해 학교시설에 일시에 설치된 것으로 나타나 실제 GHP 보급 활기는 6월이 지나야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삼천리ES가 시공한 GHP 248대의 수요처는 오는 9월 문을 여는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로 강의동, 기숙사 등 전 건물에 설치·가동될 예정이다.
이번 4, 5월 GHP 검사실적 644대는 2004년 2분기 724대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2004년도 전체 검사실적 4249대를 상회하는 실적도 점쳐볼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위기다.
여기에 일본 제조사들도 국내 GHP 시장 활성화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산요는 지난 6월초 R410A 신모델의 기술교육을 일본 현지공장에서 수입대리점 관계자를 초빙해 실시했다. 역시 아이신도 4월 초에 국내 4개 대리점에 대한 신기술교육을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국내 가스냉방 세미나에 참석해 국내 시장을 파악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한편 한국냉동공조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R410A 신모델은 검사기준이 상향 조정됐다”며 “설계압력이 기존 R407C에 비해 30% 정도 높은 4MPa로 좀 더 강화된 배관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07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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